| 노동비용 | 0 | 기업체 규모별 노동비용 추이./사진 = 고용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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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에서 근로자 1명을 채용하는데 드는 월평균 노동비용은 약 49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체 2850곳의 월평균 노동비용은 493만4000원으로 전년(478만2000원)보다 3.2%(15만3000원) 올랐다.
노동비용은 크게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으로 구분된다. ‘직접노동비용’은 정액·초과급여, 상여금 등 임금으로 구성되며,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급여, 법정노동비용(4대보험 등), 법정외 복지비용(주거, 건강보건, 식사비 등) 및 채용, 교육훈련비로 구성된다.
노동비용의 구성비는 직접노동비용 79.9%, 간접노동비용 20.2%로 전년(각각 79.2%, 20.8%)보다 간접노동비용 비중이 다소 낮아졌다.
직접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393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정액·초과 급여는 317만5000원으로 3.8%, 상여·성과금은 76만3000원으로 5.0% 증가했다.
간접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 99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채용 관련 비용(10.9%)과 법정노동비용(3.6%), 퇴직급여(0.7%)는 증가한 반면, 교육훈련비용(-11.3%), 법정외 복지비용(-5.6%)은 감소했다.
법정 노동비용은 건강보험료 12만1000원, 국민연금 11만7000원, 고용보험료 4만4000원, 산재 보험료 4만3000원이었다.
법정외 복지비용은 근로자 1인당 19만8000원이었다. 이 중 식사비용이 6만8000원으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으며 자녀학비보조비용 2만2000원(11.2%), 교통통신비용 2만1000원(10.8%) 순으로 높았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규모의 노동비용은 394만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 규모 노동비용은 625만1000원으로 4.3% 증가했다. 1000인 이상 규모의 노동비용은 704만3000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이는 10~29인(388만8000원)에 비해 약 1.81배 더 높은 수준이다.
산업별 노동비용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867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 및 보험업’ 842만7000원, ‘제조업’ 565만5000원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은 234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