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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장재 공장서 폭발 동반한 화재…소방관 3명 등 21명 부상

경기 포장재 공장서 폭발 동반한 화재…소방관 3명 등 21명 부상

기사승인 2017. 09. 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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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1시간40분만에 진화…시민 1명 중상·소방관 3명 경상
경기도 광주의 한 제조공장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시민과 소방관 등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한 포장 완충재 제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장 건물 3개 동(1000㎡)을 태우고 1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목격자 A씨는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공장 주변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와 폭발로 소방관 3명과 공장 직원, 시민 등 모두 2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진압 중 다친 소방관 3명은 화상과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경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밖에 있던 시민 2명이 폭발로 인한 파편에 맞아 다쳤으며, 이 중 남성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장 내부에 있던 LP가스 연료 통이 터져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폭발로 인해 인근 교회건물 등의 외벽이 파손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 16분 만인 오후 5시2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90여명을 동원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현장을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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