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과 관련 “내 생각으로는 아마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나하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리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는 잘 모른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성명에서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