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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명수 인준 뚫은 게 국민의당, 정부여당 협치 실천하라”

국민의당 “김명수 인준 뚫은 게 국민의당, 정부여당 협치 실천하라”

기사승인 2017. 09.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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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11차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제11차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2일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통과와 관련해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문재인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협치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꼬인 것을 풀고 막힌 것을 뚫은 것은 국민의당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급할 때만 읍소하지 말고, 국회의 합리성을 존중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협치를 실천하라”고 압박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사법부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며 “국민의당이 대한민국과 사법부를 위해 큰길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정치적 계산이나 이념의 틀이 아닌, 철저하게 실천하는 중도의 잣대로 답을 찾아냈다”며 “옳은 것은 협력하고 잘못된 것은 대안을 갖고 강력히 견제하는 강력한 야당, 강력한 중도개혁의 구심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지지 세력이 아니면 무조건 적폐로 몰아붙이는 극단적 진영논리는 다원주의를 억압하는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4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등으로 감성적으로는 선뜻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에) 가결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부결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과정에서 반대표가 134표나 나왔던 것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 대화와 소통을 통한 실질적인 협치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필요할 때만 야당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협치를 시급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 방향에 대해 “적폐는 과감히 도려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적폐청산에만 올인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적폐) 청산에 과도하게 매달려 정작 중요한 미래혁신과 성장에 대한 비전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우며 지난 4개월간 하루가 멀다 하고 정책을 쏟아냈지만 그 과정에선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의 협의나 사회적 공론화 (작업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시적 부양효과인 소득주도성장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고통분담을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된 정책을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라며 “고통 분담을 말하고 국민을 생각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에 나서는 것이 진정한 적폐청산이자 용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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