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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미·일 정상회담 악의 보도 日 언론과 정부에 강한 유감”

청와대 “한·미·일 정상회담 악의 보도 日 언론과 정부에 강한 유감”

기사승인 2017. 09.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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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트럼프, 아베는 힘이 있고, 文대통령은 힘이 없다"
靑 "우리 정부의 800만 달러 지원에 트럼프가 화냈다 사실 아냐"
김명수 인준안 통과 입장 밝히는 윤영찬 수석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악의적 보도와 관련한 해당 언론과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21일 미국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오찬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북한을 봉쇄하는 데 힘이 필요하다. 신조에게는 힘이 있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에 대해선 “힘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언론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북 취약 계층 돕기용 800만 달러 지원 결정에 미·일 정상들이 부정적 의견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한 유감을 표한 뒤 “배석한 우리 관계자는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 아니고 의도적 왜곡이 있다고 본다”며 “정상간 만남에서 대화 내용은 공식 브리핑 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외교적 관례”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특히 “또 제3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그 자체로 결례”라며 “그런데도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계속 보도되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한 유감 표명하며, 이 같은 상황이 재현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보도가 한·일 간의 우호 관계에 악의적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바”라며 “외국 언론 보도를 확인도 하지 않고 받아쓴 국내 언론도 마찬가지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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