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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경찰서 담벼락 그림 변신으로 주민도 동심도 활짝

노원경찰서 담벼락 그림 변신으로 주민도 동심도 활짝

기사승인 2017. 09. 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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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노원경찰서는 최근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인근 지역 대학생들과 경찰서 담벽에 벽화를 그렸다./맹성규 기자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근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인근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경찰서 담벽에 벽화 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노원서는 26일 오후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의 벽화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벽화 그리기는 주민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한 범죄예방 효과와 인권보호를 위해 추진했다.

길이 75m, 폭 3m의 이번 벽화는 경찰서 뒷 담벽에 서울과기대 조형대학생 20명이 자유여신상, 스위스 알프스 산맥 등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 경찰서 주변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바꿔 놓았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심모씨(66·여)는 “그림이 깨끗하고 잘 그렸다”며 “기존에는 담벽이 시멘트색 그대로여서 저녁에 다닐 때 많이 어두웠는데 그림으로 인해 거리가 밝아져서 좋다”고 평가했다.

나모씨(63·여)는 “거리가 삭막하지 않아서 좋고, 주변사람들도 밝아져서 좋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도 별로 안 다니고 조용한 지역이었는데 그림으로 인해 밝아졌다”고 말했다.

김모씨(55)도 “그림이 전문적이어서 너무 멋지다”며 “벽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밝고 안전한 등굣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엄명용 노원경찰서장은 “초등학생 등굣길인 이곳에 어린이들이 밝고 친근하게 느낄 그림이 필요했다”면서 “경찰서가 범죄자만 가는 곳, 사고를 당해야만 가는 곳이 아닌 주민 누구나 반겨주는 친근한 이미지로 생각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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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경찰서는 최근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그림을 걸어둔 서내 1층 모습./사진=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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