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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호타이어 자구안 미흡…채권단 주도 정상화 작업 개시”

산은 “금호타이어 자구안 미흡…채권단 주도 정상화 작업 개시”

기사승인 2017. 09.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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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자구계획은 실효성 및 이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당면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에 중국 공장 매각과 유상증자, 대우건설 지분 매각 등으로 63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산은은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정상화 추진에 어떠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현 경영진과 함께 경영에서 즉시 퇴진하는 한편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 측은 “이른 시일 내에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하에 금호타이어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이 이같이 결정하면서 이날 오후에 열릴 주주협의회에서는 향후 금호타이어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날 협의회는 금호타이어의 자구안 수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금호타이어의 의결권 32.2%를 보유한 산업은행이 자구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구안이 거절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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