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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KB금융 차기 회장 선출 한달을 돌아보며

김보연 기자 | 기사승인 2017. 09.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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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김보연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26일간의 대장정 끝에 마무리 됐습니다.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윤종규 현 회장이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윤 현 회장은 오는 11월 열리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정식 확정된 후 2020년까지 KB금융을 이끌어나가게 됩니다.

윤 회장 연임에 제동을 건 KB금융 노동조합 측의 반발 등의 변수로 당초 계획보다는 시간이 더 소요됐습니다. 지난 1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23명의 후보군에서 바로 3명의 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자 속도 조절에 나서며 7명의 후보자를 추린 후 최종 후보자를 지난 14일 발표했습니다.

노조, 정치권 외압설 등의 논란도 많았지만, ‘낙하산 인사’로 내홍을 앓던 KB금융이 외풍 없이 주체적으로 회장을 선출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장 선출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는 평가입니다. 윤 회장 취임 이후 만들었던 ‘경영승계규정’에 입각해 회장이 선출되자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경영승계규정에 내부 경합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있는 방안들이 보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7명의 후보군 중 최종 후보자 3인으로 윤 회장, 김옥찬 KB금융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선정됐으나, 윤 회장을 제외한 2명의 후보자가 최종 평가인 심층인터뷰를 고사하며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회장이 겸임했던 은행장의 분리 작업입니다. 확대위가 회장 최종 후보 선출 절차가 완료된만큼, 빠르게 은행장 선임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유력 후보들이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회장 후보군에 거론됐던 김 사장과 양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지난 암흑기에서 벗어나 성장의 단초를 마련한 KB금융이 성숙한 지배구조 속에서 안정화될 수 있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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