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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상용직-임시직 임금격차…7월엔 214만원

점점 커지는 상용직-임시직 임금격차…7월엔 214만원

기사승인 2017. 09.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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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17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임금총액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사진=고용노동부
지난 7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약 21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5인 이상 사업체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1만8000원으로 전년동월(341만5000원) 대비 3.0%(10만3000원) 증가했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9만8000원으로 전년동월(360만5000원) 대비 2.6%(9만3000원) 증가했으며 임시·일용직은 155만4000원으로 전년동월(148만2000원) 대비 4.9%(7만3000원) 늘어났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는 214만4000원으로 전년동월(212만3000원)보다 1.0% 커진 수준이다.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9만500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0%(12만2000원) 늘었으며 상용 300인 이상은 492만8000원으로 2.1%(10만2000원) 증가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90만8000원)이었으며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01만7000원)이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종사자 수는 174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1724만1000명) 대비 25만1000명(1.5%) 증가했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4만3000명(1.7%),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거나 업무를 습득하기 위해 급여 없이 일하는 기타 종사자는 7000명(0.7%) 각각 증가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동일했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전년동월(1460만9000명) 대비 22만5000명(1.5%) 증가한 1483만4000명, 300인 이상은 전년동월(263만2000명) 대비 2만6000명(1.0%) 증가한 265만8000명이었다. 전년동월 대비 300인 이상 증가율이 300인 미만 증가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300인 이상 제조업 종사자 수의 감소(-9000명)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4000명, 5.8%), 건설업(4만2000명, 3.4%), 도매 및 소매업(3만1000명, 1.4%)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또한 최근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1000명 증가한 반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3만1000명 감소했다.

8월 기준 입직자 수는 7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67만6000명) 대비 7만9000명(11.7%) 증가, 이직자수는 7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63만명)대비 12만명(19.1%)이 늘어나는 등 노동 이동성이 확대됐다.

한편 4월 기준 지역별 1인당 임금총액을 16개 시도별로 보면 울산시가 424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 제주도는 264만9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근로시간의 경우 경상북도가 182.1시간으로 가장 긴 반면 가장 짧은 곳은 서울시(166.3시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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