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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수도권 곳곳서 귀성인파 북적

추석 연휴 첫날 수도권 곳곳서 귀성인파 북적

기사승인 2017. 09.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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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추석 기차표 예매
서울역 코레일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표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hoon79@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수도권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 공항 등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역 내부는 이날 많은 귀성객들로 붐볐다. 딱히 앉을 곳을 찾지 못해 바닥에 앉아 김밥을 먹는 등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대부분 구간의 좌석은 매진되었지만 입석표는 아직 구매할 수 있었다.

인파가 몰리면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현장응급의료소도 설치됐다. 의료소는 오는 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렸다. 터미널 내 카페와 승차장 의자에는 빈 자리를 찾아보기 매우 어려웠다. 귀성객들은 승차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가 여행용 가방을 들고 있었다.

버스는 승차장에서 승객들을 태운 후 곧바로 출발했으며 이후 또 다른 버스가 승차장으로 들어와 승객을 태우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터미널 내 대합실은 가방과 선물세트를 챙긴 채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만원이었다. 일부 귀성객은 미처 구하지 못한 표가 있는지 문의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여행 가방을 끌고 나와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해외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출발 여행객이 연휴 기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더해 이날 10만4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객선터미널에도 많은 귀성객들이 몰렸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은 이날 오전 7시50분 백령도로 향하는 첫 여객선을 시작으로 육지와 섬을 잇는 12개 항로, 17척 여객선이 운항했다.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유원지와 공원 등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인천 가족공원과 백석 공원묘지 등 주요 공동묘지는 많은 성묘객이 몰려 벌초를 하거나 수목장을 계속해서 살펴보는 일을 하고 있었다.

또한 안성맞춤랜드는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바우덕이 창작 마당극, 해외 민속공연, 전통혼례식 등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이들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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