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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라스베이거스 총격, 최소 50명 사망·200명 부상”(종합2보)

미국 경찰 “라스베이거스 총격, 최소 50명 사망·200명 부상”(종합2보)

기사승인 2017. 10.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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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Shooting <YONHAP NO-3736> (AP)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네바다 주 유명 관광지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 거리에서 1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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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경찰(LVMPD)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조 롬바르도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장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경호원과 경찰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롬바르도 서장은 총격 용의자도 단 한 명으로 “외로운 늑대”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 밝혔으나, 이들 경찰은 사망한 용의자 이외에 마릴루 다넬리(Marilou Danely)라는 아시아 여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BBC 등은 전했다.

사망한 용의자는 스티븐 패독(Stephen Paddock·64)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델레이 베이 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블루바드에선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루트 91 하베스트’가 진행중이었다. 총격범들은 공연장 쪽의 페스티발 참가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으며, 이 때 진행되던 인기 컨트리 뮤직 가수 제이슨 알딘의 공연이 총격과 함께 끝났다.

공연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이슨 알딘이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며 친구가 “총에 맞았다. 세 번이나 맞았다”고 말하자 사람들이 땅바닥에 급하게 엎드리기 시작해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영상에서도 총성이 약 30초 정도 이어진 뒤 관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콘서트장을 정신 없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SNS 이용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으로 한인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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