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국 경찰,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자택 수색…사망자 최소 59명·부상자 527명

미국 경찰,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자택 수색…사망자 최소 59명·부상자 527명

기사승인 2017. 10. 03. 10: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US-CRIME-SHOOTING <YONHAP NO-1242> (AFP)
사진출처=/AFP, 연합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2일(현지시간) 콘서트장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의 자택에서 총기와 탄환 수천 발, 폭발물의 재료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패덕의 호텔 방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북동쪽으로 130㎞ 떨어진 패덕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곳에서 총기 18정과 탄환 수천 발, 폭발물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패덕의 자동차에서는 폭발물 제조에도 사용되는 재료인 질산암모늄이 발견됐으며, 자택에서는 ‘일종의 전자장치’가 발견돼 경찰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장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범행 장소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 위치한 패덕의 호텔 방을 급습해 돌격소총 등 16정 이상의 총기를 압수한 바 있다.

경찰은 패덕이 자신의 호텔 방에서 망치로 창문을 깬 뒤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패덕은 지난달 28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지난 1일 미국 네바다 주 유명 관광지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패덕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청중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경호원과 경찰을 포함해 최소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49명 사망)보다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참사로 기록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