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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추석 민심은 속도감 있는 민생과 개혁 추진”

문재인 대통령 “추석 민심은 속도감 있는 민생과 개혁 추진”

기사승인 2017. 10.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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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사정이 아니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것"
"경제 정책 기조와 성과에 자신감 갖고 임해 달라"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추석 기간 동안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고 추석 민심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그 민심을 받들어서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새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정치보복’이라는 일부 반발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되어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며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분야와 관련해선 자신감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민생에 있어서도 새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와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임해주기 바란다”며 “북핵 위기가 발목을 잡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경제 기초는 아주 튼튼하고 굳건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수출이 551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작년보다 35% 증가했다”며 “박(박근혜) 정부에서 2% 대로 추락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져서 성장 혜택이 국민들에게 소득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 사명감과 자신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공론화 작업을 언급하면서는 “공론화위원회가 핵심인 토론·숙의 과정을 아주 공정하고 책임 있게 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그리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찬반 양측 관계자들과 시민참여단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그간 공론화 과정에 대해 어떠한 간섭과 개입 없이 공정한 중립 원칙을 지켜왔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고리 5·6호기만의 해법이 아니라 공론화에 의한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면서 사회적 갈등사항의 해결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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