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서 기회 찾는 삼성…제 3회 ‘CEO 서밋’ 개최

배지윤 기자 | 기사승인 2017. 10.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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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에서 CEO 서밋 등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 기회 발굴에 힘을 쏟는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지분투자(혹은 인수)를 하게 되면 첨단기술의 전초기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얻을 수 있을뿐 아니라 검증된 베테랑 기술자들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에 흡수된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퍼치’와 지난해 인수합병(M&A)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브랩스’ 역시 실리콘밸리 출신 기업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CEO 서밋’에서 삼성촉진펀드·삼성넥스트·삼성벤처스 등 3개 투자 조직은 400여명 참석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했다. 올해 CEO 서밋은 삼성이 혁신 생태계를 이끌기 위한 벤처 투자자 및 파트너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은 CEO 서밋 등 회사가 직접 초청한 인사들로 채운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실리콘밸리 내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날 삼성은 디지털 헬스·자동차·로봇·인터넷과 분야에서 신생 기업 및 대기업에 대한 투자 방법을 공유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구글 및 인텔과 함께 가장 활발한 기업 투자자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포스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약 60개의 벤처 기업에 연간 2억달러(약 227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구글벤처스(GV) 및 인텔 캐피털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 측은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데이터 경제(The New Data Economy)’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데이터는 오늘날 우리가 볼 수있는 많은 혁신 기술의 핵심 요소인 만큼 해당 주제를 올해 새 화두로 꼽았다.

이날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도 ‘새로운 데이터 경제’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했다. 삼성 측도 “올해 CEO 서밋은 데이터가 우리의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고 의료 및 교통수단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과 머신러닝, 증강 및 가상 현실, 반도체 및 사이버 보안의 역할을 변화시켜 인류의 더 나은 삶은 만들기 위해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CEO 서밋에서는 가상현실(VR)에 대한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 VR이 오락 시장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향후에는 어떤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2015년에는 사물인터넷(IoT)과 기기 간 연결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편 CEO 서밋은 실리콘밸리에서 매년 삼성이 집중하는 IT관련 주제를 기반으로 임원 및 투자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은 AI 스타트업 ‘그래프코어’의 나이젤 툰 CEO가 참여해 인공지능(AI) 관련 발표를 진행하는 등 삼성과 투자 관계를 맺고있는 업체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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