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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후보자 “젊은 피 수혈해 디지털금융 혁신 이뤄낼 것”

김보연 기자 | 기사승인 2017. 10.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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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후보
시중 은행장 선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적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번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는 회장과 행장이 권력다툼을 벌였던 이른바 2014년의 ‘KB사태’이후 첫 은행장 선출이란 점에서 은행 안팎의 관심도가 높다.

또 연임이 확실시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손발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 후보자의 첫 일성도 윤 회장과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1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회장이 지주·은행 CFO로 계실 때부터 연관부서에서 함께 일해온지 5년째”라며 “호흡을 맞춰 리딩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80학번)·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민은행 대기업부 부장·동부기업금융 지점장·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영업그룹대표(부행장)·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했다.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은행장 후보감으로 경쟁을 벌였던 계열사 CEO들이 50년대 생이란 점에서 차별화된다. 은행 내부에선 이런 점 때문에 향후 60년대생이 주축이 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허 후보자도 “젊은 피를 수혈해 디지털금융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도 평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추기 위해서는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이에 동의한다”며 “디지털화 등의 사회변화에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프로세스 영역이 생겨나고 있는데, 기존 방식에 물들어 있지 않은 젊은 인재가 포용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다만 나이에 연연해 조직 쇄신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허 후보자는 “나이는 숫자일 뿐, 큰 의미가 없다”며 “나이가 많고 적음보다는 경영관이나 철학 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자는 12일과 16일 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자격심사 및 심층면접 등을 거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1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내달 21일부터 2년이다.

한편, 허 후보자 선임에 대해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주 회장에 이어 은행장도 단독 후보로 확정된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그는 “노조와의 대화를 계속 진행하면서 관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상호간 믿음을 쌓기 위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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