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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년 신차에 ‘HDA2’ 탑재… “자율주행기술 개발 박차”

김병훈 기자 | 기사승인 2017. 10.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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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시연 모습./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반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고속도로주행보조시스템2(HDA2)’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도입한다. 이는 최근 아우디·캐딜락 등 수입차 업체가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차에 조기 탑재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의 본격 양산 추세에 발맞춰 내년 출시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12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석해 “진보된 HDA 시스템을 내년 출시되는 양산차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HDA2는 현재 제네시스 EQ900·G80·G70와 기아차 스팅어 등에 적용된 HDA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이다. 기존 HDA는 차간거리제어기능(ASCC)와 차로유지기능(LKAS),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포함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관련 규제로, 자동차선변경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차로 변경이나 분기점 진입 시 운전자가 수동으로 조작해야 했다.

반면 HDA2는 기존 시스템에 자동차선변경기능을 추가해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 시 방향지시등만 켜주면 스스로 차로 변경은 물론 본선 합류와 분기로 진입이 가능하다. 또 전·측방에 레이더를 추가로 장착해 갑자기 차량이 끼어들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센서 개수를 기존 HDA보다 늘려 360도 인식이 가능해 센서 미인지로 인한 주행 중 급제동도 방지할 수 있다.

이날 양 부회장은 HDA2 양산차 적용에 대해 “고급차에 우선 적용한 뒤 아래 차급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자동 차선변경 기술 개발은 상당히 어려운 편인데 이 기술이 활성화된다면 향후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HDA2 도입을 앞당긴 이유는 올 하반기부터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 양산되기 때문이다. 실제 아우디는 신형 ‘A8’에 레벨3 자율주행 ‘인공지능 트래픽 잼 파일럿(AI TJP)’을, 캐딜락은 레벨3 자율주행 ‘슈퍼 크루즈’를 장착한다.

특히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은 제한된 구간에서 일정 시간 동안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2와 달리 부분 자율주행 단계로 주행 상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만 핸들 또는 브레이크를 조작해 수동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자동차선변경기능 탑재를 위해서는 차량 윈드쉴드 또는 측면부에 카메라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테슬라의 경우 윈드쉴드와 측면 사이드 마커 부분에 카메라를 장착해 자동차선변경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양 부회장은 카메라 시스템 개발 현황에 대해 “현재 시험 단계로, 카메라 기술이 많이 진보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연구원 4~8명이 팀을 이뤄 ‘이동수단’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부문 창의 활동 공모전이다.

연구개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및 100여명의 직원 청중평가단의 최종 평가 결과 ‘심(心)포니’ 팀이 대상을, 로모 팀이 최우수상, 착한운전자가 청중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남은 5개 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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