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분기 필라이트 판매량 급증”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201억원,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컨센서스(433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맥주 매출액은 보수적으로도 1.5% 증가한 2331억원이 기대되고 국내 맥주시장이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필라이트 판매량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내다봤다.

그는 “소주 매출액은 4.2% 증가한 2576억원이 기대되며 점유율은 52%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맥주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소주의 견조한 외형 확대로 전사 이익률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 우려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10월 중으로만 공장 가동이 재개되면 분기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