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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삼성·LG 첨단 기술의 향연

막 오른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삼성·LG 첨단 기술의 향연

기사승인 2017. 10. 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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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2017 한국전자전 삼성전자 부스(1)
관람객들이 전시장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전자의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한 760개 업체가 ‘한국전자산업대전 2017’서 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가상현실(VR)·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뽐냈다. 다만 최근 용퇴를 선언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핵심 인사들은 불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20일(현지시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정보기술(IT) 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을 개최한다. 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반도체대전(SEDEX)·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IMID) 등 3개 개별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이며 올해로 48회째를 맞이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삼성과 ‘건설적 경쟁’ 관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개막 직후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머크·KC테크 부스 등 타사 전시장을 적극적으로 둘러봤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를 주의깊게 살펴보기도 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둘러본 후 “삼성디스플레이와 ‘건설적 경쟁’ 관계”라며 “양사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한 부회장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설립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부사장도 한 부회장과 동행했다. 특히 그는 올해 안에 삼성전자에 LG디스플레이의 LCD TV패널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스펙을 조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LCD 패널 공급 과잉 상황으로 인해 공급이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의 논란을 일축시키도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한 부회장 이외 핵심 인사들이 빠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KEA 회장을 맡고있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행사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라 공식석상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을 비롯해 국정감사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 역시 불참했다.

◇전자산업대전서 맞붙은 삼성·LG
올해 삼성전자는 약 9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했다. 특히 ‘빅스비’를 적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이며 음성인식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디스플레이에는 인터넷 검색 및 쇼핑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LG전자도 9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레드 TV,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싱큐 허브, IoT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 LG V30 등을 전시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활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이니지’도 함께 선보였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맞붙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8인치 8K 초고해상도 LCD와 두께 4.9㎜의 65인치 초슬림 커브드 LCD를 비롯해 가상현실(VR)·태블릿·웨어러블·차량용 OLED 등 다양한 첨단 제품들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 전체가 진동판이 되어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및 벽과 밀착되는 77인치 월 페이퍼 등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국내 대중에게는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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