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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일자리위원회, 국내 최대 채용박람회로 일자리창출 본격 시동

中企일자리위원회, 국내 최대 채용박람회로 일자리창출 본격 시동

기사승인 2017. 10. 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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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엑스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
국내 전분야 중소기업 500개사 참여
구직자·기업 필터링 거쳐 매칭율 제고
온·오프라인 투트랙으로 채용진행...채용성사 위해 12월까지 사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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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가 오늘 3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의 슬로건./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가 국내 최대 규모 중소·벤처기업 채용박람회로 일자리 창출 사업에 본격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모든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채용기업 500개사가 참여하며 구직자 1만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이기도 하다. 위원회는 현장 채용 1200명, 온라인 채용 8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로 새 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중소기업계가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 규모별로 채용관을 구분해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취업·창업 컨설팅관 △직업별 기술 체험관 및 신(新)직업 소개관 △문서작업·이력서 작성 등을 위한 취업지원관을 운영, 원활한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취업·창업 컨설팅관에서는 구직자들의 이력서 작성·면접 등과 관련된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적성검사 후 진로 설정과 함께 장기 맞춤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일자리위원회의 전담 태스크포스(TF)가 박람회를 주도하면서 지난해와 달라졌다. 취업을 원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기업·구직자 모두에 적정기준을 부과하는 자체 필터링을 진행한다. 사전 컨설팅으로 기업 및 구직자가 적절한 채용에 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구직자와 채용자 양측의 소구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폭을 좁혀 매칭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청년 채용에 중점을 두지만 제대군인·경력단절 여성·소외계층에 대한 우선지원으로 균형도 잡는다. 위원회가 참여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에는 모집인원·정규직·상근직·청년채용여부 등이 주요 판단기준이 된다. 하지만 장애인·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엔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위원회는 제대군인·경력단절여성 등의 적극적인 참가를 위해 육군을 비롯해 국방부·여성가족부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에 속한 단체들에게 추천받는 모든 업체를 수용하기 어려워 자체 필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일부 소외계층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에게는 우선권을 부여해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참가자들을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는 160여개 기업과 별도로 340여개 업체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기업은 일정·의사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거나 한 쪽을 선택해 채용을 진행할 수 있다.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사이트에서 구직등록 및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박람회 부스는 무료다.

아울러 위원회는 현장채용이 성사되지 않은 구직자 및 구인기업에 대해선 12월까지 채용성사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제3회 중소·벤처 채용박람회’를 위한 사전관리 성격이면서 중소기업에 특화된 채용박람회로의 질적 향상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편견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난해보다 20%가량 예산을 늘려 채용관을 비롯한 구조물을 외관적으로 향상시켰다”며 “아울러 확실한 사후관리로 위원회 및 참가기업 모두가 채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한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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