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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배출 85% 줄인 고성능 저비용 집진기술 개발

먼지배출 85% 줄인 고성능 저비용 집진기술 개발

기사승인 2017. 10.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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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9일 먼지의 배출농도를 낮추면서도 설치비용과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산업용 집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존 기술과 비교해 집진기 설치면적을 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먼지 배출농도를 기존보다 약 85% 줄인 0.356mg/Sm3으로 낮출 수 있다.

개발된 기술은 복합재생방식을 활용한 백필터(Bag Filter) 집진기술로 필터에 포집된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복합재생 탈진기술을 적용해 배출 먼지의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안정적인 집진장치 운전도 가능하다.

이번 개발된 백필터 복합재생 탈진기술은 외부의 청정 공기를 여과할 때 공기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필터에 유입시킨 상태에서 압축공기를 순간적으로 분사하는 충격기류방식을 복합화한 기술이다.

집진기에 사용되는 백필터의 길이가 15m인 경우 기존에 주로 사용되는 3m 백필터에 비해 집진기 설치면적은 70% 줄일 수 있고, 시설비용도 3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효율 저비용 집진기술은 15m 백필터까지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사업장의 설치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예상되는 먼지배출 기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기술이 앞으로 먼지 대량 배출 사업장에 빠르게 보급 확산돼 국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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