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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마포 혁신타운 ‘혁신밸리’ 추진…제 2의 벤처붐 조성”

최종구 금융위원장 “마포 혁신타운 ‘혁신밸리’ 추진…제 2의 벤처붐 조성”

기사승인 2017. 10.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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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IB 포럼 초청 강연
최종구 금융위원장/제공=금융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보육·컨설팅·금융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포 혁신타운(MIT)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창업보육센터에서 개최한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에서 “마포를 판교 테크노밸리, 강남 테헤란 밸리와 함께 글로벌 ‘혁신창업 트라이앵글’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성장 현장 간담회는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정책과제 마련에 앞서 기업인, 현장전문가들로부터 금융의 역할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최 위원장은 “혁신성장은 새 정부가 지향하는 ‘사람중심 경제’를 위한 4대 핵심 전략의 큰 축”이라며 “혁신성장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관련 혁신창업 지원 강화, 성장자금 확충, 일관성 있는 규제개혁 추진, 민간 유동성의 생산적 자본 시장으로 유입 등 4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혁신창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재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창업지원에 있어 민간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세제·정책금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성실실패자·유망 재창업 기업 등을 선별해 신규 창업기업 이상의 금융지원이 제공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핵심인 성장자금 확충에도 역점을 두겠다”며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인수합병(M&A), buy R&D, 사업다각화 등 자금이 시장창의가 발휘되도록 민간주도 자금지원이 필요하며 정책금융은 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혁신의 성공은 시장 스스로의 자발적 노력에 달려있다”며 “경제주체가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 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 민간의 유동성이 생산적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코스닥 시장 역할 강화를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상장요건 등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전면 재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혁신성장 생태계 및 생산적 금융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분야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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