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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건축’으로 계열사·협력사 시너지 강화하는 포스코

‘시스템건축’으로 계열사·협력사 시너지 강화하는 포스코

기사승인 2017. 10. 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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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임원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고객사 NI스틸과 공동 개발한 ‘시스템건축’ 상용화를 하는 등 계열사·협력사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계열사 및 협력사와 동시에 연계한 솔루션 및 제품 등을 실제 현장에 구현하고 상용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은 청주 바이오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포스코 강건재 적용 제품의 현장 시공성을 점검하는 등 시스템건축 관련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건축 솔루션은 포스코 고객사 간 기술협력을 토대로 합성보·바닥데크·외장패널·지붕재 등 우수 강건재를 효율적으로 시스템화해 고객사 제품 경쟁력 제고 및 공기단축, 공사비 절감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신규 협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번이 첫 적용인 만큼 확인차원에서 임원단이 직접 나선 것이다.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가 운영하는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의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보노 활동이다. 포스코 자체의 경영 전략을 넘어서 중소기업과 연계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첫 실험장이 된 청주 바이오공장은 원래 열간압연 H형강(RH형강)으로 설계됐으나 시스템건축 솔루션 협력을 통해 포스코 월드프리미어(WP) 제품으로 제작한 합성기둥·합성보·합성보 전용 바닥재·포스코강판 컬러소재 외장패널 등이 통합 적용됐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협력사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평택통합물류센터와 이천물류센터엔 시스템건축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해당 2건의 물류센터 프로젝트 수주가 확정된다면 포스코 측은 1만5000톤 규모의 추가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SK 등 대기업들이 자사 경쟁력에만 치중하지 않고 중소기업 등 협력사와 연계해 사회적인 가치와 경영 시너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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