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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당 사상 최초 ‘권리당원 100만 시대’ 개막

민주당, 정당 사상 최초 ‘권리당원 100만 시대’ 개막

기사승인 2017. 10.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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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국감 마치는 대로 '공식 발표' 계획
지지율 고공행진·지방선거 영향
당원운동 3개월만에 목표 달성
추미애, 당원가게 1호 지정식 참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3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당원이 운영하는 국민전통갈비집에서 열린 당원가게 1호 지정식에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왼쪽 두번째), 한정애 의원 등과 함께 방문,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사상 처음으로 ‘100만 권리당원 시대’를 열었다.

22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으로 입당한 숫자가 1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재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으로 출국한 추미애 당 대표가 돌아오는 대로 공식 집계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 지도부에 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추 대표가 재외공관 국감 참석차 유럽으로 출국을 한 상태”라며 “추 대표가 돌아오는 대로 권리당원 공식 집계 내용을 보고 받고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지난 18일 유럽에서 진행되는 외통위 국감을 위해 8박9일 일정으로 출국해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 대표가 귀국한 후, 첫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예정인 내주 30일이나 국감이 끝나는 11월 초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6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를 위해 ‘100만 권리당원’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 6월 24만 명이었던 데에 비해 석 달 만에 이룬 쾌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여겼던 난공불락의 영남에서도 가파르게 권리당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은 최근 4개월간 30만 명 안팎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 지역 역시 충남에서만 7만 명이 늘어났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권리당원이 4만명 이상 늘어났다”며 “그동안 힘들게 선거를 치렀던 영남에서 권리당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지역 의원들이나 관계자들이 고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발적인 권리당원 가입은 창당 이래 고공행진 중인 지지율과 내년 지방선거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헌·당규 규정 상 권리당원은 공천 경선 시 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공천 경선에서 권리당원이 투표할 수 있는 입당 시점 기준을 9월 말로 정하면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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