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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그리스·불가리아 순방…정부 수행단 최소화해 내실 도모

이낙연 총리, 그리스·불가리아 순방…정부 수행단 최소화해 내실 도모

기사승인 2017. 10.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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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 채화식 참석 핵심행사…"중국에 '북한 동참' 부탁할 것"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논의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신고리 원전 공론위 권고안에 따른 정부 대응방안을 참석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그리스·불가리아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총리는 방문 기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참석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행했다. 백 의원은 한-그리스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권 의원은 한-불가리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순방 일정 중 핵심은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이다. 올림픽 성화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약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게 된다.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를 첫 성화봉송 주자인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가 넘겨받아, 두 번째 주자인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박지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성화는 그리스 현지에서 7일간 진행되는 봉송 행사를 거쳐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와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와 함께 101일 동안 전국을 누빈다.

이 총리는 성화 채화식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을 만나 ‘평화 올림픽’ 개최를 위한 IOC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총리는 IOC 부위원장 겸 중국 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동참과 평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등을 특별히 부탁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지난 18일 주재한 제13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에서 “북한의 참가를 포함한 세계적 관심 고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2~24일 그리스 방문 기간에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 예방, 치프라스 총리와 회담, 한-그리스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총리는 24∼26일 불가리아 방문 기간에는 루멘 라데프 대통령 예방, 보리소프 총리와의 회담, 글라브체프 국회의장 주최 만찬, 한-불가리아 상공회의소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그리스·불가리아와 경제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경제인들도 참여했다. 그리스에는 이민석 한화 대표이사·권오윤 조선해양플래트협회 부장이, 불가리아에는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강희웅 남동발전 단장, 김형정 현대자동차 전무가 함께 간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조지현 삼성전자 상무는 양국 모두 동행한다.

이 총리를 수행하는 정부 공식 수행원은 총 11명이다. 총리실 수행원은 이 총리의 지시에 따라 종전의 차관·실장급이 아닌 업무 관련 실무 국장급으로 간소화해 내실을 기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국무총리실에서는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우성규 외보안보정책관, 박구연 교육문화여성정책관, 양홍석 소통총괄비서관, 정영주 의원비서관 등 6명이, 외교부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 3명, 행정안전부에서는 심보균 차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강성천 통상차관보가 수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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