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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오늘부터 ‘대통령 24시간’ 공개…분 단위까지 일정 공개

문재인 대통령, 오늘부터 ‘대통령 24시간’ 공개…분 단위까지 일정 공개

기사승인 2017. 10. 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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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대통령 일정 전면 공개 본격 실시
청와대 홈페이지에 매주 월요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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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대통령 일정 공개’를 전면 실시했다. /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화면
문재인 대통령이 23일부터 ‘대통령의 24시간’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10대 공약 중 하나로 “대통령의 특권을 국민께 반납하겠다”며 대통령의 24시간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이자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로 국민께 약속드렸던 대통령 일정의 전면 공개를 10월 23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개 일정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해왔다”며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공식 업무 가운데 특수성을 고려해 비공개해 왔던 일정들도 공개 대상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다만 경호상의 필요 등을 감안해 일주일 단위로 사후 공개하고자 한다”며 “청와대는 앞으로 문 대통령의 한 주간 공식 업무일정 가운데 비공개 일정을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일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공개 개시일인 이날은 10월 1~3주 기간의 공식 업무 중 비공개 일정이 공개됐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대통령의 일정은 분(分)단위 시간과 구체적인 장소가 포함됐다. 10월 18일 수요일 일정의 경우 △오전 9시 9분 여민관 집무실 정책실 업무현안보고 △오전 9시 10분 여민관 집무실 비서실 일일현안보고 △오전 10시 여민관 집무실 현안 관련 내각 보고 △오전 11시 5분 여민관 집무실 비서실 업무현안보고 △오후 1시 50분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제3차일자리위원회 회의 △오후 4시 15분 여민관 집무실 정책실 업무현안보고 등 비공개 일정의 시간과 장소도 모두 공개됐다.

청와대는 아울러 “대통령 일정공개의 구체적 방침이 확립되기 전인 지난 9월까지 비공개 일정은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첫 사후 공개는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어떻게 수행했는지 국민들께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아울러 대통령의 동선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발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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