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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고의사고로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무더기 검거

렌터카 고의사고로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무더기 검거

기사승인 2017. 10.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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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최모씨(20)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15년부터 2년 넘게 서울 양천구와 인천 서구 등 수도권에서 빌린 차량으로 총 15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1억2700만여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 등은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기는커녕 속도를 올리거나 상대 차량 방향으로 운전대를 트는 식으로 고의 사고를 냈다. 가벼운 사고였지만 목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회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최씨를 비롯한 5명이 번갈아가며 운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가 고교생 등 청소년이었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의 꾐에 빠져 별다른 죄의식도 없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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