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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건축 수주 비리 의혹’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압수수색

경찰, ‘재건축 수주 비리 의혹’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7. 10.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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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경찰이 서울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자금 집행 내역을 밝힐 각종 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한신4지구의 한 조합원은 주택 재건축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냈다.

‘불법 매표(買票)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온 GS건설도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롯데건설과 GS건설은 공사비 1조원 규모의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했으나 재건축 사업권은 GS건설이 낙찰받았다.

경찰은 향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롯데건설과 재건출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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