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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은성수 “국내 조선사 RG발급 기준 완화해야”

[2017 국감]은성수 “국내 조선사 RG발급 기준 완화해야”

기사승인 2017. 10. 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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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YONHAP NO-3303>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 연합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국내 조선사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은 행장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익성이 있는 선박에 한해 RG를 발급해야 하지만 선가가 역사적 저선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가 중국 등과의 수주 경쟁에 밀려 산업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국내 조선사가 공동으로 수주하거나 국내 해운사가 발주할 경우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상화가 추진 중인 대우조선이 상반기에 이익을 내고 수주도 당초 계획보다 많이 했지만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성동조선에 대해선 “현재 건조 중인 선박 3척을 다음달 중 인도하면 두세달 가량 일감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회계법인 실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상화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종합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회사 구성원의 고통분담 등 철저한 자구계획의 이행을 전제로 정상화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독자생존이 어려우면 정리 여부를 포함한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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