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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안세하, 어부바·감자탕으로 맺어진 인연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안세하, 어부바·감자탕으로 맺어진 인연

기사승인 2017. 10.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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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안세하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과 안세하가 현실미 넘치는 남녀의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 심상찮은 기류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류현경과 안세하가 서로를 귀찮게 여기는 ‘현실 친구’로 흥미로운 앙숙 관계를 이어가며, ‘이소소’의 웃음 담당으로 사랑받고 있다. 류현경과 안세하는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각각 외로움을 맥주로 달래는 스튜어디스 한아름과, 어린 시절 잘생긴 얼굴에서 ‘역변’한 산부인과 의사 정우성 역을 맡아 만날 때마다 ‘사건’이 벌어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중이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에서 부기장과의 ‘썸’이 실패로 끝난 한아름은 한강에서 ‘노상 맥주’로 외로운 속을 달래다 만취해, 데이트 중이던 정우성에게 업혀 난동을 부리고 차 안에서 구토를 해 정우성의 사랑을 ‘파탄’낸 바 있다. 하지만 한아름을 “알중(알코올 중독자)”이라 부르던 정우성에게 사랑이 깨진 것보다 속상한 것은 더러워진 자동차로, 정우성은 과자 부스러기 하나도 용납할 수 없는 결벽증을 지닌 것. 


이에 한아름은 주변의 스튜어디스를 총 동원해 정우성에게 소개팅을 시켜주지만, 정우성은 까탈을 부리며 ‘무한 AS’를 요청해 한아름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알중’과 ‘결벽’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본격화된 것은 한아름이 소개팅을 펑크 낸 후배를 대신해 정우성 앞에 나타나면서부터. 격식 있는 자리에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한아름은 정우성을 감자탕 집으로 끌고 가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정우성이 “못 먹어”라고 난색을 표하자 한아름은 “나도 못 먹는데, 없어서 못 먹는데~”라며 게걸스럽게 뼈를 뜯어 정우성을 경악하게 만든 것. 


정우성은 한아름의 ‘먹방’을 지켜보며 “인간적으로 연골은 해체하지 말자”고 질겁하지만, 한아름은 아랑곳 않고 뼈를 쪽쪽 빨아먹는 모습으로 ‘상극’의 면모를 보였다. 뒤이어 박력 있게 한아름의 손목을 낚아챈 정우성이 한아름의 손가락으로 주문 벨을 누르고, “여기 균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균 이름을 줄줄이 읊자 한아름은 정우성의 팔을 사정없이 물어뜯으며 ‘복수’를 감행해 폭소를 자아냈다.


‘어부바’와 ‘감자탕’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잘못된 만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류현경과 안세하는 한아름과 정우성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궁극의 ‘생활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는 물론 현장의 촬영 스태프까지 ‘빵’ 터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아름 역을 위해 15kg이나 증량하는 투혼을 보인 류현경과, 결벽남 정우성에 빙의해 수시로 주변의 물건을 닦는 안세하의 촬영은 늘 맛깔 나는 연기와 애드리브가 난무하며 웃음 바다가 된다는 전언. 산부인과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재회해, 서로를 미생물 취급하는 두 사람이 앞으로 펼쳐 나가게 될 ‘현실 커플’의 모습에 더욱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사진진(한예슬)과 공지원(김지석), 안소니(이상우)가 어린 시절 추억을 돌아보게 하는 순수하고 조심스러운 남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 한아름과 정우성은 이들과는 또 다른 친근감 넘치는 커플의 면모로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두 사람의 심상찮은 기류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두 사람 중 서로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누구일지, 현실 친구 같은 이들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앞으로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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