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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열대 불개미 발견 항만·방역당국 ‘비상’ ...100여마리 발견(1보)

광양항, 열대 불개미 발견 항만·방역당국 ‘비상’ ...100여마리 발견(1보)

기사승인 2017. 10.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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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컨테이너 들어와 10일간 옮겨다녀
광양항 불개미 방역
27일 오전 7시부터 항만당국과 방역당국이 광양항 국제터미널과 동측배후단지 황금물류센터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한달여 만에 부산항에 이어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도 열대 불개미가 발견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농축산검역본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 국제터미널로 입항한 컨테이너 3개 중 하나
에서 100여마리의 열대 불개미가 발견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방역당국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과 광양항 동측배후부지 황금물류센터에 대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컨테이너는 광양항에 입항 후 이튿날 차량으로 반출돼 다른 작업장에서 작업을 가친 후 25일 빈 컨테이너 상태로 국제터미널로 반입됐고, 26일 배후부지 내 황금물류센터로 이동했다.

26일 오후 4시께 물류센터에서 빈 컨테이너에 물건을 싣기 위해 문을 여는 과정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됐다.

26일 제보를 받은 농축산검역본부 광양사무소는 확인을 거쳐 5시 30분부터 고독성 농약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에 트랩을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들어온 다른 두 개의 컨테이너가 위치해 있는 물류업체 대평과 로지스올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열대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 16일 광양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에 입항한 뒤 17일 차량으로 반출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내화물을 하역하고 국제터미널 반입 후 25일 다시 공컨테이너 상태로 반출된 상태다.

현재 농축산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개미를 수거해 분석하고 해당 컨테이너가 지난 16일 이후 이동한 경로 등을 추적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열대 불개미는 부산항에서 발견된 열대 붉은 개미의 비슷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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