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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경제상식]‘남극 연구 첨병’ 장보고과학기지

[톡톡! 경제상식]‘남극 연구 첨병’ 장보고과학기지

기사승인 2017. 10. 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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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과학기지 / 제공=극지연구소
지난 2014년 우리나라는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남극 대륙 중심부로 진출하기 위해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 만 연안에 장보고과학기지를 건설했다.

명칭은 2010년 국민 공모를 통하여 선정했는데, 9세기 해상무역의 선구자인 장보고의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을 기념한 것이다.

장보고기지는 남극 중심부와 해안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해 기후변화연구, 지형 및 지질 조사, 고층대기, 우주과학연구 등 다양한 자료 확보와 특성화된 연구 수행이 가능하다.

28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장보고기지는 총면적 4458㎡로 건물 16개로 구성돼 있다. 하계 기간에는 최대 60명, 동계 기간에는 1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하 40도의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16개로 분리된 최첨단 연구시설로서 태양광 풍력 에너지 이용과 발전기 폐열을 이용한 절감형 친환경 건물로 설계됐다. 기지건설에 총 1047억원이 들었다.

주요 시설로 생활시설과 연구시설을 갖춘 본관동, 관측시설(독립연구동), 발전동, 정비동, 보트창고 등이 있다. 그 외 비상대피동,집수실과 해수탱크, 유류탱크, 각종 안테나와 타워, 헬리포트 등을 갖추고 있다.

장보고과학기지는 항공기 유체역학 디자인을 반영해 바람저항을 최소화한 조형물이다. 아울러 화재 대비를 위해 4개 구획으로 분동해 안전성을 제고했다.

주요 활동은 빙하 연구, 기상 대기과학 연구, 우주과학 연구, 지구물리 연구, 로스해의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육상 생태계의 변화 연구, 고기후 및 지질연대학 등이다.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남극에 두개 이상의 연구 기지를 보유한 국가”라며 “장보고기지는 남극대륙 중심부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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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과학기지 / 제공=극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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