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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比 0.20%↑

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比 0.20%↑

기사승인 2017. 11. 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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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잇따른 규제에도 매매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과 대출부담 등으로 매수세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서울은 수요와 희소가치 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0%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1% 올랐다고, 일반아파트 0.19% 뛰었다.

서울은 △서초(0.50%) △강동(0.30%) △강남(0.29%) △동대문(0.23%) △서대문(0.23%) △금천(0.22%)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힐스테이트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도심권 주거선호도가 높은 단지로 매매거래가 꾸준하다.

강동은 새아파트의 중소형면적 위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등이 2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은 재건축 목표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춘 대치동 은마가 한주새 2000만~3000만원 가량 뛰었다. 목표층수는 낮아졌지만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을 기대하며 한동안 매매거래를 망설였던 일부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섰 영향이다.

신도시는 △위례(0.11%) △평촌(0.10%) △산본(0.09%) △광교(0.08%) △분당(0.03%) △일산(0.01%)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와 위례24단지꿈에그린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3구 인접성, 위례신도시 프리미엄 등으로 가격상승을 기대한 투자수요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경기·인천은 △안양(0.15%) △하남(0.11%) △김포(0.08%) △부천(0.07%) △과천(0.05%) △파주(0.05%) △구리(0.04%)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 위주로 가격 변동폭이 컸다.

서울은 출퇴근이 편리한 도심권의 새아파트나 학군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주간 0.1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1%)은 전세거래가 한산하다.

서울은 △서초(0.30%) △서대문(0.28%) △양천(0.26%) △강남(0.19%) △동대문(0.18%) △성동(0.18%) △은평(0.16%) △강서(0.15%)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20%) △평촌(0.10%) △산본(0.09%) △분당(0.04%)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탄(-0.01%)은 청계동 동탄2신안인스빌리베라2차(A26)이 15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많아 전세 매물에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인천은 △의왕(0.20%) △안양(0.08%) △인천(0.05%) △군포(0.05%) △부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광주(-0.18%) △시흥(-0.18%) △양주(-0.14%) △오산(-0.13%)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세매물 소진이 더뎌지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는 확연히 줄었지만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가 몰리는 강남이나 도심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현재의 수요억제책 만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웬만해선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바꾸기는 어려워 현재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는 30일 열릴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달 나올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적인 시장 변수가 남아있다는 것을 고려해 무리한 대출이나, 다주택자의 추가 매입 등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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