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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5년만의 국빈방문’ 트럼프 내외 공식환영식 개최(종합)

문재인 대통령, ‘25년만의 국빈방문’ 트럼프 내외 공식환영식 개최(종합)

기사승인 2017. 11. 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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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방문…최고 격식 갖춰 예우
사열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3시 20분부터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은 25년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인데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최고의 예우와 격식을 갖춰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전용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도착 후 첫 일정지였던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미리 방문해 영접하는 깜짝행보를 펼친 바 있다.

환영식은 청와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문 대통령 내외와 한·미 어린이환영단이 맞이하면서 시작됐다.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20명으로 이뤄진 어린이환영단이 함께한 것은 한·미 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인 의미에서다. 문 대통령 내외와 첫 인사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 계단에서 기다리던 한·미 어린이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또 환영식에서는 약 300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장면이 연출됐으며, 양국 정산간 인사교환, 전통 기수단으로 이뤄진 도열병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공식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국 정상 내외가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오르자 군악대는 미국 대통령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와 미국 국가, 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이후 양국 정상 내외는 의장대장의 안내에 따라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눴고, 문 대통령도 미국 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군악대의 퇴장곡 ‘Mr. President’ 연주를 마지막으로 대정원 행사가 종료된 후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본관으로 자리를 옮긴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했던 지난 6월 백악관 방명록에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란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이어 양국 정상은 김정숙 여사 및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하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공식환영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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