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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北 도발 대응 위해 한·미연합방위력 중요한 시점”

문재인 대통령 “北 도발 대응 위해 한·미연합방위력 중요한 시점”

기사승인 2017. 11. 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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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트럼프와 '캠프 험프리스' 깜짝 동행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 알 수 있어"
한미 장병과 오찬하는 한미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 평택의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양국 군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평택 기지는 한·미 연합 방위력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미국은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국빈방한 일정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스’ 방문에 예고없이 ‘깜짝 동행’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장병들과 격려 오찬을 함께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동행에 대해 “‘캠프 험프리스’는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이자 시설 배치 등에서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라며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점검하고 단단한 한·미 동맹과 철통같은 공조 체제를 확인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다.

한·미 양국 장병들과의 오찬이 끝나갈 무렵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한·미 장병 여러분께 특히 미 장병들께 각별한 격려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함께 피를 흘려준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바로 한·미 동맹의 든든한 초석이고 한·미 동맹의 미래”라며 “함께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토마스 밴달 주한 미8군 사령관도 양국 대통령에게 ‘캠프 험프리스’에 관한 개괄을 보고하면서 “오늘은 한국과 미국의 양국 대통령께서 사상 처음으로 함께 평택기지 방문한 역사적 날”이라며 “평택 기지는 한미동맹을 향한 영원한 헌신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밴달 사령관은 이어 “더 압축적으로 평택 기지는 왕관의 보석 같은 곳”이라며 “107억 달러에 달하는 기지 비용의 92%를 부담해준 한국과 한국 국민께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밴달 사령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기지 방문 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똑같은 보고를 받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이렇게 위대한 한국 국민의 기여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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