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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人]강미림 키움에셋 FA “종잣돈 마련, 가계부보다 예산안 먼저”

임초롱 기자 | 기사승인 2017. 11.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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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강미림 키움에셋플래너 자산관리사(FA)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소비습관을 바로잡고 목적에 맞게 돈을 모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필요한 자금을 모은 후에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해야 하며, 단시간 내에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는 분산투자와 중장기 투자를 지향해야 하죠.”

강미림 키움에셋플래너 자산관리사(FA)<사진>는 “‘요즘 재테크라고 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냐’ 혹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이 호황이다 보니 주식을 시작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자산관리사가 소속된 키움에셋플래너는 2003년 Trust&Value의 약자를 딴 ‘TNV’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국내 1호 재무설계회사다. 이 회사는 키움증권을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는 다우키움그룹에 2012년 말 편입돼 이듬해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강 자산관리사는 종잣돈 모으는 방법으로 가계부를 쓰는 것보다도 먼저 예산을 잡고 예산 안에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또 한 곳에 집중해서 모으기보다는 사용기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눠서 목적 자금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자금으론 은행을, 중장기 자금으론 증권사 또는 보험사를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재무설계업에서 일반적으로 단기는 3년 미만, 장기는 10년 이상을 말한다.

강 자산관리사는 “예산안을 세워서 지출해야 하는 이유는 ‘월급고개’라는 말이 있듯 급여일 전에 돈을 다 써버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경우를 예방하는 차원”이라며 “기간을 나눠서 돈을 모으는 이유도 자원이 한정적인 측면에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100세 시대 인생 플랜에서 노후자금 중 의료비도 따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권 들어 ‘문케어’ 정책이 시행되면서 본인부담금이 줄어들게 됐지만, 나머지 보장을 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재인정부는 임기 중 의학적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추진, 건강보험 보장률을 현행 63% 수준에서 70%로 올릴 예정이다. 또 지난달부터는 치매·난임·아동과 노인 치아 등에 대한 본인 부담금이 줄어든 상황이다.

강 자산관리사는 “보장이 70%까지 확대되는 추세임에도 따로 의료비를 저축해야하는 이유는 나머지 30%가량이 미정이기 때문”이라며 “건강보험과 개인보험이 노후를 전부 보장해주진 않지만 필요하며, 결론은 지금부터라도 저축 등을 통해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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