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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2돌 기념사] “평화의 시대를 열자”

[창간 12돌 기념사] “평화의 시대를 열자”

기사승인 2017. 11. 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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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기념사 "평화 씨앗 뿌리는 공익언론 될 것"...무너진 공공성 회복 최우선...국가헌신·사회봉사 나눔 앞장...사회환원운동 확산 선도 역할
송인준 회장님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참혹한 테러의 일상화로 무고한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검은 대륙을 비롯한 세계 각처에서 빈곤과 질병, 차별 등으로 극심한 갈등과 반목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 세계 뿐만 아니라 2017년 한반도를 둘러싼 대한민국 사회도 국민들의 안전과 평화가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습니다.

3대 세습 독재제체인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 전 세계의 평화를 심대하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 분단으로 인한 북한의 군사적 외부 위협과 함께 우리 내부적으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가정, 학교, 직장, 종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일상의 평화’가 지금처럼 절절하게 느껴지는 때가 없었습니다.

권위주의 시대와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 노정된 압축 성장과 발전은 우리 사회에 반칙과 특권, 폭력성을 만성화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남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보다는 시기와 질투, 나아가 증오의 문화가 심화되고 물질 숭배와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극심한 이기주의가 팽배하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병폐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는 세대와 계층, 지역, 소득 간 양극화가 심해져 국민 불안과 불확실성이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 사회 전반에 걸쳐 평정심을 잃고 집단 소요와 각종 분규 등의 빈발로 우리 사회 평화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 입니다.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는 올해 창간 12돌을 맞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담대한 선언인 ‘평화의 시대를 열자’는 어젠다를 선정했습니다.

창간 12돌 기획 ‘평화’ 국민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우리 사회가 평화롭지 않다고 실제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빠른 통일보다는 튼튼한 안보 구축과 단단한 평화를 선호하면서 정치권과 가정의 평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국민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날로 허물어져 가는 인류 공동체의 회복과 사랑, 배려를 토대로 한 인간다운 삶을 누리면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평화의 씨앗’이 절박한 시점입니다.

평화는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꿈이자 우리 사회와 국가의 이상향이기도 합니다.

아시아투데이는 평화와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도전받고 있는 대한민국과 아시아, 세계에 적확한 해법과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글로벌 종합일간지로서의 사명과 책무를 다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할 집단으로 정치권에 이어 언론이라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투데이는 대표적인 사회적 공기로써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사회적 병폐의 치유를 위해 △무너진 공공성의 회복 △국가에 대한 헌신 △사회 봉사와 나눔 실천 △준법의 생활화 △페어플레이와 도덕적 우위 확립 △사회 환원 운동의 대대적 전개 등 실질적인 해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대안을 제시하는데 앞정 서 나가겠습니다.

아시아투데이는 창간 12돌을 맞아 내건 ‘평화의 시대를 열자’는 어젠다를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가 곧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이 시대의 숨결을 제대로 듣고 국민의 열망을 정확히 읽으며 품위 있는 인간, 품격 있는 선진사회로 나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내년 창간 13돌 이맘쯤에는 ‘평화’에 마중물이 된 아시아투데이를 국민과 독자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내보일 수 있도록 더욱 진력하겠습니다. 국민과 독자 여러분의 질책과 성원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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