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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10일 대형헬기 취항 및 무안격납고 준공

서해해경청, 10일 대형헬기 취항 및 무안격납고 준공

기사승인 2017. 11. 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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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역 대형 재난대응에 큰 역할 기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1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해양경찰 격납고에서 대형헬기(S-92) 취항 및 무안격남고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하고 있다./제공=서해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1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해양경찰 격납고에서 대형헬기(S-92) 취항 및 무안격납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등 유관기관 단체장,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납고 준공식 경과보고에 이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의 기념 치사 및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77억원이 투입돼 이날 준공된 무안공항 해양경찰 격납고는 부지 1만9619㎡에 연면적 2930㎡ 규모로 격납고 1층과 사무동 4층 및 계류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기 2대를 동시에 격납할 수 있다.

또 이날 취항한 최신예 수색구조 헬기(S-92)는 지난 ‘14년 12월 미국 시콜스키사와 473억원에 계약을 체결해 올 9월에 배치됐으며, 첨단 항법장비와 수색 레이더 및 광학 열상장비가 탑재돼 있어 수색구조 상황 발생시 구명벌(life raft) 5개를 탑재해 70명을 동시에 구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0여명의 응급환자를 동시에 이송할 수 있다.

대형 헬기 운용을 맡은 강진홍 목포회전익항공대장(경감)은 “일반 구조헬기는 정원이 10명 내외로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요원 등 운항 필수요원이 4~5명에 달해 구조장비 등의 무게를 감안하면, 사고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도 1~2명 밖에 구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번 대형헬기는 필수요원과 응급구조 요원 2~3명을 태우고도 10여명 이상을 구조할 공간을 확보하게 돼 서남해지역의 응급 구조 및 중국어선 단속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구자영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서·남해역의 중심인 무안공항 내 격납고 준공과 최신예 수색구조 헬기 운항으로 국민의 안전한 바다생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최신 시설과 장비를 구비한 만큼 국민의 안전을 살피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매순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평상시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양경찰청은 2031년까지 대형헬기 3대를 추가 도입하여 동, 서, 남해, 중부, 제주 등 각 지방청별 1대씩 배치할 계획이며, 2018년 2월까지 해경경찰 전체의 항공기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여 항공기 운용과 구조의 효율성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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