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뒷담화] 4년 만에 2배 늘어난 해외여행객, 항공만족도도 늘었나?

안소연 기자 | 기사승인 2017. 1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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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별거야?’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9월 해외여행을 다녀온 18세 이상 국민의 해외여행 횟수는 2.6회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에는 1.2회였으니, 여행에 취미가 있는 사람은 더 많이 나가고 있다는 현상이 반영됐습니다. 공사 측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돈이 없어 여행을 못간다’는 말은 요즘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12월 초 홍콩 항공권을 검색하더라도 25만원도 안 되는 가격의 항공권이 나오니 조금만 더 발품을 팔면 더 저렴한 상품도 구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객이 늘어나고 항공 이용 경험도 증가하고 있지만 항공 만족도가 올라가는 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에는 소비자단체들이 한 저비용항공사의 지연·결항 피해소비자를 모아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개선됐으나 제주공항 폭설 당시 저비용항공사 이용 승객들만 공항에서 하염없이 비행편을 기다려야 하는 ‘대란’이 발생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사실 해외여행은 내수 진작에 보탬이 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도움이 되는 산업이 있다면 항공사와 여행사 등 한정적입니다. 최근 지난 9월 여행수지 적자는 1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누적 적자액만 122억5000만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수준의 적자를 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만약 승객들이 국적사가 아닌 외국항공사를 이용하게 된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한창 해외여행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항공사들도 실적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요즘, 원가 낮추기나 영업익 챙기기가 아닌 승객 편의에 초점을 맞춘 운영이 절실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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