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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진핑 사드 발언, 10·31 합의에 벗어나지 않아”

청와대 “시진핑 사드 발언, 10·31 합의에 벗어나지 않아”

기사승인 2017. 11.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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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화통신 "시진핑, 한국 정부에 사드 책임있는 자세 촉구"
靑 "현재 상황에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중요하다 강조"
다시 만난 한중 정상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내용과 관련한 신화통신 보도에 대해 “보도된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이 종래 가져왔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며 “10월 31일 공동발표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의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양국 관계 개선 협의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사드 문제를 ‘봉인’했고,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관련 내용이 다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신화통신의 이 같은 보도에 사드 문제가 ‘봉인’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쟁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 현지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회담 초반에 이 같은 입장을 확인한 뒤 현재 상황에서는 양국 간에 미래 지향적인 관계발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대화의 전체 맥락상 사드 문제를 다시 쟁점화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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