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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부총리가 보정동카페에서 풀 숙제

김은성 기자 | 기사승인 2017. 11. 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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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김은성 기자
경제부 김은성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소상공인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진행한 다. 최저임금을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안 발표 후 처음 진행하는 이번 방문은 김 부총리 제안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상가번영회장·소상공인연합회장·6개 소상공인 업종별 대표가 함께 한다.

방문 장소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보정동 카페거리’ 다. 이곳은 소상공인연합회가 부총리에게 직접 제안한 곳으로 ‘혁신적인 소상공인 거리’로 유명하다. 중기청은 보정동 카페거리를 모델로 한 ‘소상공인 케이(K) 타운’을 인도네시아에 조성하고 있다.

보정동도 처음엔 죽은 상권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130여곳에 이르는 상점 중 대형 프랜차이즈업체가 한 곳도 없는 순수 소상공인들의 거리로, 전국의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문화가 더해지고 있다. 특히 관 주도의 인위적인 조성이 아닌, 주민과 소상공인, 대학 등이 협업해 해외로 수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상점을 직접 방문 한 후 소상공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갖는다.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과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에 대해 부총리와 고용부 장관을 만나 대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자리 안정자금 추진에 대해 부총리의 의지를 전하고, 정책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소상공인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일자리 안정자금이 일년간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미봉책이라는 불안감이 적지 않아서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헛 돈’ 이 되지 않으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기를 수 있게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 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구조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연 부총리가 방문을 통해 이같은 현장의 실상을 파악하고,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혜안을 얻어오길 바란다. 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력을 키워 해외로 진출하는 보정동 카페거리가 해답을 찾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런 숙제를 풀지 못하는 한 일자리 안정자금은 업계의 지적처럼 ‘언발에 오줌누기’로 끝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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