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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민·바른에 구애 “함께가자”…‘2+2+2 회의’ 거듭 제안

우원식, 국민·바른에 구애 “함께가자”…‘2+2+2 회의’ 거듭 제안

기사승인 2017. 11. 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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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 주재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 개혁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향해 구애의 손길을 거듭 보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2 회의’ 구성을 거듭 제안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정책연대에 합의하자 여당까지 세 당이 함께 하는 ‘2+2+2 회의’ 구성을 제안했지만 양쪽으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문재인정부 첫 예산안 통과인만큼 여소야대 상황을 감안해 두 야당에 협치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2+2+2’ 회의 제안을 강조하며 “민생과 개혁의 길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이 수구보수의 구태에서 벗어나자고 한 데 깊이 공감하며 두 당은 낡은 과거와의 결별과 적폐청산이란 큰 물줄기에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과 안보, 개혁은 여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시대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대장정을 위해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고 거듭 두 야당을 향해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국민들은 언제까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할 지켜보고 있다”며 “정기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집권 경험이 있는 제1야당 답게 통큰 협력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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