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지역의 고위험 사업장(공정안전관리(PSM) 대상 사업장) 66곳을 대상으로 16일부터 긴급 점검 및 기술지도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긴급 점검 대상은 포스코 등 철강·화학·소재업종 사업장으로, 7개 화학업종 및 51종의 유해·위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 점검시 지진 피해 현황 파악은 물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진에 대한 대비현황과 퓌약한 노후 시설을 파악해 긴급 보완조치하도록 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날 포항에서 지진 발생 직후 관할 지청과 안전보건공단에 사고현황을 파악하고 여진에 대비해 사업장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진발생 시 유해·위험물질을 대량 취급하는 철강·화학 공장에서의 화재·폭발·누출사고는 노동자와 인근 주민에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번 긴급 점검 및 기술지도를 통해 포항 지진의 여진 등에 의한 고위험 공장의 대형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