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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 모두 1주일 연기…성적통지표는 내달 12일 배부(종합 2보)

수시·정시 모두 1주일 연기…성적통지표는 내달 12일 배부(종합 2보)

기사승인 2017. 11. 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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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일정 1주일 연기…성적통지뵤 배부는 당초보다 6일 늦춘 내달 12일
이의신청은 23~27일까지…정답은 내달 4일 확정해 발표
채점기간은 기존 19일서 18일로 하루 단축
후속조치 발표하는 박춘란 차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박춘란 차관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있다./연합
전날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수시와 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일정도 1주일 미뤄지게 된다. 당초 다음 달 6일로 예정됐던 성적통지표 배부도 6일 늦은 같은 달 12일로 연기된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2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로 인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4년제 대학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전문대 모임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의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대학입학전형 일정변경’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전날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교육부는 이날 오전 대교협, 전문대교협과 협의를 거쳐 수시와 정시모집 등 대학입시 일정을 1주일 미루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주말 기간 동안 시행이 예정됐던 대학별 논술과 면접교사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 연기하고 수능시험 이후 이의신청이나 정답확정 등의 일정 또한 한 주 순연할 예정이다. 이의신청 기간은 이달 23~27일까지이며, 정답은 내달 4일 최종 확정된다. 채점기간은 현재 19일에서 18일로 하루 단축해 다음 달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한다.

정시모집 일정 역시 1주일 미루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의 입학과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다.

당초 4년제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등 수시 전형을 마무리하고 내달 15일까지 학교별로 합격자 발표를 완료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같은 달 22일로 미뤄진다. 당장 이날 오후 수시 합격자 발표 예정이었던 대학들도 이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정명채 대교협 대입지원실장은 “지금 발표를 하게 되면 다른 대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일정은 한 주 지연시키는 것이 공정하다”면서 “이를 문의하는 대학들이 오전에 있었는데, 일단 모든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는 걸로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모집 기간은 기존 8일에서 5일로 사흘 줄어든다. 내년 3월 대학 학사일정 시작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당초 내년 2월 18∼25일이었던 추가모집 전형기간을 줄여 22∼26일 시행하고 27일에 추가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일정도 1주일 연기된다. 내년 1월30일인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내년 2월 6일로, 2월14일인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2월21일로 밀어지게 된다.

전문대학 역시 입시 일정을 한 주 순연한다. 당초 21일까지 진행하려 했던 수시 2차 원서접수 마감일을 28일까지로 연장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과 등록기간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하고 수시 2차 미등록 충원과 합격통보·등록 마감일은 12월29일에서 내년 1월5일로 미뤄진다.

정시 원서접수도 12월30일~내년 1월12일에서 내년 1월6~16일로 일주일 연기되는데, 합격자 발표일(내년 2월6일)과 등록일(내년 2월7~9일), 충원합격자 발표 및 등록 마감일(내년 2월10~28일)은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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