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도미노피자·빕스·쉐이크쉑… ‘연말 대목’ 앞둔 외식, 신제품 경쟁 불붙다

피자헛

겨울을 맞아 피자헛과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피자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외식업계가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며 ‘외식 대목’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피자헛은 17일부터 신메뉴 ‘딥치즈 쉬림프 스테이크’ 피자를 전국 피자헛 매장에 정식 출시했다.

‘딥치즈 쉬림프 스테이크’ 피자는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직화로 구운 갈릭 쉬림프와 블랙 비네거 소스를 얹은 육즙 가득 스테이크에 녹아들어 입 안 가득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국피자헛은 설명했다.

신메뉴를 개발한 푸드 이노베이션팀 정태영 셰프는 “새우와 스테이크를 같이 맛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쉬림프와 스테이크의 식감과 맛을 모두 살리면서 크림치즈를 통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국피자헛 조윤상 마케팅팀 상무는 “딥치즈 쉬림프 스테이크는 컨셉, 외관, 맛, 구매의향 등을 평가하는 사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7가지 치즈와 은은한 불맛의 그릴드 비프로 완성한 겨울 신제품 ‘7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를 출시했다.

도미노피자의 겨울 신제품 ‘7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는 7가지 다채로운 프리미엄 치즈에 은은한 불맛과 육즙이 가득한 그릴드 비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7치즈 앤 그릴드 비프 피자’는 탈레지오, 고르곤졸라, 보코치니, 페터크림, 생모차렐라, 통모차렐라, 모차렐라 치즈가루, 파메르산 치즈가루 등 기존 피자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7가지 프리미엄 치즈의 조화로 각양각색의 식감과 한층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버섯의 향이 특징인 트러플 크림 소스와 산뜻한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져 도미노피자만의 황홀한 맛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준 3만 2900원, 미디엄 사이즈는 2만 7500원이다.

미스터피자 ‘씨푸드빠에야앤스테이크’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도 씨푸드빠에야와 스테이크를 완벽하게 한판으로 즐길 수 있는 ‘씨푸드빠에야앤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씨푸드빠에야앤스테이크 피자는 토핑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피자 한판에 반반씩 나눠 해산물 토핑의 씨푸드빠에야 피자와 프리미엄 직화 스테이크 토핑의 스테이크 피자로 구성했다.

씨푸드빠에야 피자는 각종 해물을 넣은 스페인식 해물요리 빠에야를 피자에 담아낸 피자로 스페인에서 사랑받는 로메스코 정통 소스에 관자와 새우, 깔라마리 등 3대 해산물을 올려 해산물 특유의 풍미와 탱탱한 식감을 제대로 살렸다. 여기에 부드러운 트리플 치즈 스프레드로 마무리해 스페인식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피자는 풍부한 육즙의 프리미엄 스테이크와 부드럽고 진한 까망베르 치즈, 달콤한 망고를 더한 과일치즈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더블어 스테이크와 환상궁합인 레드와인 소스가 곁들여져 직화 스테이크의 맛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2만5900원, 라지 사이즈 3만3900원이다.

빕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는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 스테이크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고객 행사를 진행한다.

연말연시 한정으로 선보이는 스테이크는 총 3종이며 호주청정우로 제공한다. 우선 ‘메리 베리 스테이크’는 큼직한 사이즈와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데커레이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등심 부위인 립아이 400g으로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운 뒤 그라파다노 치즈를 눈처럼 소복하게 뿌리고 달콤상큼한 크렌베리 콤포트 소스를 곁들여 낸다.

‘얌스톤 더블 스테이크’는 등심(210g)과 안심(120g)을 세 덩이로 나눠 제공한다. 빕스의 시그니처 스테이크인 얌스톤 스테이크를 연말을 맞아 더욱 특별하게 선보인다.

‘스노윙 쉬림프 & 스테이크’는 안심(150g)과 구운새우(2마리)를 함께 제공하는 스테이크다. 메리 베리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스테이크 위에 그라파다노 치즈를 올려 먹음직스러워 보이며 안심과 구운새우를 동시 즐길 수 있어 다채롭다.

연말연시 스테이크 출시를 기념한 고객 행사도 눈길을 끈다. 오늘부터 30일까지 빕스 페이스북에 특별한 사연을 남기면 3팀을 선정해 파티를 열어준다. 파티 메뉴는 빕스의 연말연시 스테이크 위주이며, 대한민국 대표 사진가 오중석씨가 파티 장면을 기록해 화보집을 만들어 준다.

아웃백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겨울을 맞아 그릴드 랍스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블랙 라벨 더 컬렉션’을 내놓았다.

지난 2014년 12월 첫 선을 보인 블랙 라벨 스테이크는 한국에서 개발한 메뉴로 출시 이후 아웃백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 누적 판매개수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고객 반응을 얻으면서 아웃백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 했다. 반응이 좋아 홍콩 등 블루밍 브랜즈로 역수출해 해외 아웃백 메뉴에도 등록됐다.

블랙 라벨 더 컬렉션은 기존 블랙 라벨 스테이크에서 프리미엄 가니쉬로 선보여온 아스파라거스, 스위티 드랍, 그릴드 허니 자몽에 그릴드 랍스터 테일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진 맛이 특징이다. 두 사람이 함께 나눠 먹기 충분한 꽃등심 스테이크인 ‘립아이 포 투 & 랍스터’와 세 사람이 먹기 좋은 채끝등심 스테이크인 ‘스트립 포 쓰리 & 랍스터’ 2종으로 출시됐다.

캐나다산 그릴드 랍스터 테일은 탱글탱글하고 꽉찬 속살이 특징으로 겨울 시즌 한정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 달궈진 핫 플레이트 위에 올려진 스테이크와 랍스터의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고, 브라운 버터의 지글지글한 소리와 고소한 풍미는 오감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고 아웃백측은 전했다.

쉐이크쉑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은 무항생제 닭가슴살을 사용한 신제품 ‘치킨쉑’을 출시했다.

‘치킨쉑’은 무항생제 닭가슴 통살을 파인 다이닝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비드(Sous-vide, 저온조리)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쉐이크쉑 만의 독특한 반죽을 적용해 튀김옷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다. 허브와 버터밀크로 만든 마요 소스를 가미해 풍미도 높였다.

쉐이크쉑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7~19일까지 각 매장 당 150명에게 쉑버거·스모크쉑·치킨쉑 등 시그니처 버거 모양으로 접을 수 있는 페이퍼토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치킨쉑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 이후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쉐이크쉑이 추구하는 ‘파인캐주얼’ 콘셉트에 맞게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미국 오리지널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은 크리스마스 신제품 4종을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신제품 4종’은 △당근조각을 넣은 도넛케익에 마스카포네 크림과 앙증맞은 당근모양 젤리로 포인트를 준 ‘스노우 캐롯’(2000원) △고소한 커스터드 필링을 가득 채운 눈사람 모양 도넛 ‘화이트 스노우맨’(1800원) △스트로베리 필링을 듬뿍 넣은 눈사람 모양 도넛 ‘핑크 스노우맨’(1800원) △크리스마스 리스를 형상화한 화려한 색감의 링 도넛 ‘크리스마스 리스’(1500원)로 구성됐다.

또 크리스마스 신제품 6개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프더즌으로 구성된 ‘메리 스노우 더즌(1만5000원)’과 신제품 4종 중 1개와 아메리카노(S) 또는 핫초코(S) 중 1개로 구성된 ‘메리 스노우 콤보’(4500원), 핑크 스노우맨, 크리스마스 리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로 구성된 ‘메리 스노우 팩’(3900원)을 실속있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