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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30주기 추모식 열려…이건희·이재용 부재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30주기 추모식 열려…이건희·이재용 부재

기사승인 2017. 11.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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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고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전 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치러졌다. 가족과 삼성전자 임원진들은 이날 선영을 찾아 창업주의 뜻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가족 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서울삼성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과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이 회장을 대신해 추모식을 주재해왔다.

최근 승진한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CR(Corporate Relations) 담당 부회장, 신종균 인재개발 담당 부회장 등 삼성전자 임원진도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삼성그룹은 호암의 기일인 11월 19일 매년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연다. 올해는 19일이 일요일이어서 추모식을 이틀 앞당겼다.

호암의 추모식은 범삼성가의 공동행사지만 2012년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뒤부터 같은 날 오전, 오후로 나눠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이 호암으로부터 물려받은 삼성그룹 외 범삼성가는 CJ그룹(고 이맹희), 신세계 그룹(이명희), 한솔그룹(이인희)이다.

이날도 오후에는 CJ와 신세계, 한솔 등 그룹 임원들이 잇따라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추모식과 별도로 기일인 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에서 열리는 호암의 기제사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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