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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외 지역 수능 새 예비소집일은 22일…교실은 바뀐다”

“포항 외 지역 수능 새 예비소집일은 22일…교실은 바뀐다”

기사승인 2017. 11. 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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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종합 추진상황 발표
포항 외 지역 수능 예비소집일 22일…포항은 21일 변경사항 안내 예정
시험장은 그대로, 교실은 교체키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14-1동 브리핑 룸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연합
포항 강진으로 인해 1주일 연기돼 23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소집이 22일 다시 실시된다. 지진 피해가 심각해 시험을 보기 어려운 포항지역 고사장을 제외하면 고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고 교실은 바뀐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7일 오후 2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 종합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수능 예비소집은 포항 외 지역의 경우 수능 하루 전날인 22일 실시하고 포항은 21일까지 수능시험장 변동상황을 알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좌석까지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험실(교실)은 교체하되 시험장은 기존과 동일하다. 교육청 여건에 따라서는 교실 내 좌석 배치도 교체할 수 있으며, 교실이 변경됨에 따라 23일 수능 시행 전에 전체 시험장 대상으로 22일 다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에 따른 불편사항을 접수하기 위해 국민고충센터도 설치한다. 고충처리센터는 수능 연기에 따른 정부의 조치현황을 정확하게 안내하고 순연된 수능 및 대입전형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직원·대학 등 국민의 고충을 듣고 신속하게 답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고충처리센터는 교육부 홈페이지에 설치되며 대입전형이 종료되는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한다.

교육부가 포항지역의 수능시험장 14개교에 대한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 여진이 발생할 때 피해가 우려돼 재점검이 필요한 학교는 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피해상황을 재점검해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수능시험장 외 포항 내 고등학교 113곳에 대한 피해상황 점검 결과, 79개교는 현재 사용할 수 있고, 31곳은 재점검이 필요하다. 3곳은 피해 상황이 심각해 사용을 제한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특수학교 242곳 중 217곳(90%)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사운영 정상화가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학사운영이 곤란한 학교 중에 24곳은 학교 자체적으로 판단해 임시휴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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