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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기념관 세울 것”

이낙연 “정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기념관 세울 것”

기사승인 2017. 11.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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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참석
순국선열추념탑 찾은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의 순국선열 추념 탑을 방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내후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임시정부기념관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이는 후대가 조국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처절한 투쟁을 기억하며, 조국의 빛나는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자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11월 17일은 을사늑약이 맺어진 날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을사늑약 체결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했다. 그것은 과거의 치욕을 잊지 말고, 미래의 영광을 기약하자는 취지에서였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역사를 잊지 않으려면 우선 역사를 온전히 간직해야 한다”며 “그러나 선조들의 피어린 독립운동의 역사는 아직도 충분히 발굴되지 않았고,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와 정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 총리는 또 “선열들의 거룩한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도, 국민 모두도 선열들께 한없는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총리는 “정부는 이런 여러 노력을 흔들림 없이 계속하겠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라다운 나라’를 탄탄히 건설해 가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이 위대한 장정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죽음도 개의치 않았던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혼을 기억하면서 선열들께서 꿈꾸셨던 당당한 조국을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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