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김주영 위원장이 20일부터 26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독일 노조는 정부의 산업 4.0에 적극 참여해 정책적 개입을 통해 기술혁신이 노동의 인간화와 결합될 수 있도록 시도 중이다. 이를 통해 독일의 산업 4.0은 사회적으로 조절된 공동체적 프로젝트로 발전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노조의 사회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노총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독일 연방노동사회부, 독일통합서비스노조, 에버트재단 본부, 독일노총, 독일금속노조를 방문하고 △디지털화와 산업 4.0 △노동 4.0과 사회적대화 △고용형태 다변화와 노동조합 조직화에 대한 독일의 사례를 통해 한국적 상황에 맞는 한국형 노동 4.0을 설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총고용의 감소 등 노동의 양적인 문제와 플랫폼 노동을 비롯한 불안정한 비정형 노동의 증가 등 노동의 질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교육. 주거, 의료, 조세, 사회안전망 등 사회적 혁신이 동반돼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한국노총이 제안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체계인 8차회의가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