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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넥슨의 첫 MMORPG ‘천애명월도’, “무협의 극치를 보여주겠다”

2018년 넥슨의 첫 MMORPG ‘천애명월도’, “무협의 극치를 보여주겠다”

기사승인 2017. 11. 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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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7'에서 온라인 MMORPG '천애명월도'가 2018년 1분기 출시 목표로 마지막 당금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7일 벡스코 전시장 3층 세미나실 312호에서 열린 천애명월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중국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케이터 양(Cater Yang) 디렉터, 브루스 팽(Bruce Fang) 글로벌 책임자, 넥슨 김용대 본부장, 심규연 실장이 참석했다.

무협소설 대가 '고룡'의 원작인 천애명월도는 IP를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면서 중압감있는 무협 게임의 액션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시간과 날씨 변화를 세세하게 담은 광활한 자연 경관 및 거대한 건축물로 화려하고 웅장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또한 '첨밀밀', '건국대업' 등으로 유명한 '첸커신' 감독과 '와호장룡2'의 '위안허핑' 무술감독, '황후화'의 의상 디자인을 맡은 '시종원' 미술감독 등 유명 무협 영화 감독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감나는 무협 세계를 구현했다.

넥슨 김용대 본부장은 "천애명월도에 투입하는 인원은 50여 명에 달한다"며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케이터 양 디렉터, 브루스 팽 글로벌 책임자, 넥슨 김용대 본부장, 심규연 실장이 참여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오로라스튜디오 브루스 팽 글로벌 책임자,  케이터 양 디렉터,  넥슨 김용대 본부장, 심규연 실장

Q. 천애명월도에 대한 각오를 듣고싶다

케이터 양: 천애명월도에 관심 보이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시연존도 2시간 대기 내용을 들었다. 1년 반 동안 테스트 2번과 현지화 작업을 끝마쳤다. 한국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으로써의 평가를 받고 싶은 기대감이 있다.

브루스 팽: 천애명월도가 출시를 하며 중국 게임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IP라고 생각한다.

김용대: 양국 관계 긴장 형성도 있었고 유저들의 최근에 해빙되는 분위기에서 발맞춰서 서비스하는데 안도감이 든다. 개발팀과 1년 반 정도 일하면서 한 번도 변동이 없었다. 원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간에 담당자 변경과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같은 분들과 일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넥슨에서도 천애명월도에 투입하는 운영팀, 웹페이지 관리 등 50여 명이다. 천애명월도가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Q. 중국색이 짙어서 반감이 드는 유저도 있을 것 같다

김용대: 중국에 대한 프레임이 있어 비판을 내놓은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다른 중국 무협 게임을 보면 캐릭터, 문파, 배경만 문법을 따라간다. 천애명월도는 나아가서 캐릭터가 활동하는 문파가 배경과 함께 스토리가 짜여있다. 무협소설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중국풍에 대해 반감이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UI, 타격감, 색감은 국내 정서에 맞게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심규연: 로컬라이징은 현재 한글화만 진행된 상태지만 전면적으로 제안한 버전으로 바뀌어 들어가며 개발 막바지에 들어갔다.

세계 체험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 무협 겡미이라고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다른 RPG에 있지 않은 여러가지 콘텐츠가 있다. 한 번 경험하길 바란다.

Q. CBT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보니 많은 빈틈이 존재했다. 향후 업데이트 방향은?

심규연: 원래는 85레벨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여러 콘텐츠에 대해 시험하기 위한 CBT를 진행했었다.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정식서비스 때는 일부 콘텐츠들은 덜어내고 몇 달 안에 풀어나가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 추후 자세히 공개하겠다.

케이터 양: 한국과 중국 모두가 좋아하는 귀여운 여성 캐릭터와 항해 시스템, 신규 문파 등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Q. 중국에서 남녀비율에 대해 궁금하고 한국에서 성과는 어떻게 예상은 하는지?

브루스 팽: 기존의 MMORPG는 하드코어 한 유저들이 단순한 노동을 했다면 라이트부터 하드코어까지 각자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게 장점이다. 데이터 수치는 남녀비율이 여성 30% 이상 높고, 신규 유저도 40%에 달한다. 이에 긍정적인 지표들이 드러났고 앞으로도 집중 공략 예정이다.

소셜 부분과 생활 콘텐츠가 많다보니 남녀 온라인 유저들이 실제 연인과 부부로 발전하는 케이스도 많다. 또한 내가 악사라는 신분으로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한국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을 만났다. 이를 통해 한국 유저도 좋아할 만한 콘텐츠임에 확신이 들었다.

Q. 유명인들과 작업을 같이했는데 에피소드가 있다면?

케이터 양: 다양한 전문가들이 있다. 이에 무협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해 만족스러운 효과가 나왔다. 첸커신은 중국 무협과 서양세계의 판타지의 스토리 본질은 흡사하다고 조언했고, 그 이후에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집중했다. 위안허핑 감독은 무술에 대한 이해를 공유, 시뮬레이션도 함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줬다.

브루스스팽: 개발을 처음 시작했을 때 게임의 배경과 그래픽은 영화 수준까지 왔는데 첸커신 감독이 인물에 대한 조언을 했다. 따라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집중했다.

Q. 오픈베타 시점은?

김용대: 2018년 2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RvR 콘텐츠는 오픈베타에 추가되지 않고 2개월 이후 첫 업데이트 스펙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케이터 양: 해외 출시를 하며 우려 깊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것이고, 유저분들이 중국 문화를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정식 출시 이후에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더욱 고민하겠다.

김용대: 넥슨이 천애명월도를 퍼블리싱 하기로 결정하고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하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이 자릴 빌어 테스트 기간에 참여해 피드백을 준 유저들과 개발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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