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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항공 시장 2020년까지 8%씩 신장…갈수록 통합된다”

“아세안 항공 시장 2020년까지 8%씩 신장…갈수록 통합된다”

기사승인 2017. 1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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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항공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연 평균 8%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세안 국가들은 항공 시장을 통합시켜 역내 교역 증대 효과를 꾀하고 있다. 한국도 아세안~한국 교통 협력을 위해 ‘워킹그룹’ 설립을 준비하는 등 신장하는 시장 추세에 발 맞추고 있다.

18일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제23회 아세안 교통장관 회의가 개최됐다.

2016년 기준 아세안 항공 시장 규모는 약 302억(33조원)으로 2011년부터 연평균 8% 씩 신장했다. 지난해 아세안 항공사들이 수송한 여객 수는 2억8000만명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9.5%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7%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국가들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공항도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창이공항의 4번째 터미널을 완공해 11월부터 운영하며, 2020년 후반에 5번째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도 최초의 사설공항을 빈탄주에 건설해 2019년에 완공 예정이다.

아세안 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구입도 줄을 잇고 있다. 10월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의 미국 방문 일정 중 싱가포르항공은 미국 보잉사의 비행기 39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의 제주항공이 포함된 저비용항공사 ‘밸류얼라이언스’도 지난해 출범해 항공시장의 통합을 앞당기고 있다.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은 “아세안 항공 시장 통합에 따라 역내 교역과 서비스 및 투자의 연계성이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역내 경제 교류 뿐 아니라 관광객과 인력 등 인적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산업 확장에 따라 국가별 공항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가 증가해 국내 기업의 수주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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